얼마 전 미국에서 온 친구가 외도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갔었어요
외도는 벌써 3번째다보니 별로 감탄할 것이 없어
내심 심드렁했는데
무심한 내 눈길 속에 벌새가 포착된거예요
말로만 듣던 벌새
우리나라에는 없는 줄 알았는데
갑자기 흥분해서 렌즈를 당기고 밀고
1초에 200번의 날개짓을 한다는 벌새를 놓칠까봐 거의 렌즈를 휙휙 돌려
쫒아다녔죠.
못 찍은 줄 알았는데 저렇게 흐흐흐흐
심드렁 모드가 완전히 사라졌답니다.
너무 좋았던 외도 나들이
^^

그런데...아니라네요. 
애니웨이
그땐 기분 좋았어요.
정말 벌새를 보고 싶은데..
Posted by lovefre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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